글 작성자: bbang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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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저자


김종민

 

 

 

 

기억에 남는 글귀


461p.

당장 해외 취업이나 대기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좀 더 자기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남들이 알아주는 대기업에 목매기보단 크지 않아도 경험이 남는 회사를 선택해 실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외 취업을 한 경험담을 들어보면 모두 제각각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도 이 분의 역할이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투브를 통해 김종민 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투브에 올려주신 인터랙티브한 프로젝트에 매료 되었고, 저 또한 그런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당연했습니다.

 

 인터랙티브한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생겼지만, 크리에이티브한 본인의 생각이 담긴 작품을 만든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나의 생각을 작품에 담고, 타인에게 소개 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과 상상이 머릿속을 휘몰아쳤습니다. 이 느낌들은 설레임으로 이어졌고, 이런 감정이 프론트 엔드 개발자로 이끄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투브 알고리즘을 통해 김종민 님의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책을 출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분의 발자취가 정말 궁금하였고, 어떤 시각과 가치관으로 삶을 바라보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운이 좋게 매형한테 책을 선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총 463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를 보고 평소 책과 거리가 멀던 저로써는 기겁부터 하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하여 독서 습관을 들이기로 마음 먹고 딱 하루 30분만 독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정확히 완독까지 2주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하루 30분을 독서에 투자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생각보다 하루 30분에 읽을 수 있는 독서량도 많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습니다. 한번 더 직업관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개발자로서의 마음 가짐과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책 표지와 같습니다. 김종민 님의 이야기가 시간 순으로 풀어지며, 그 과정에서 경험했던 프로젝트, 느낀 점들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제가 기억에 남는 글귀로 위와 같이 정한 이유는 저 글귀를 보고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대기업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개발자로 성장하고자 결정하였지만, 대기업에 입사를 하여 성장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개발자라는 진로를 결정 한 것인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기업이든 스타트 업이든 어느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지원하고 있지만, 전자가 되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외 취업을 한 경험담을 들어보면 모두 제각각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었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당장 눈 앞에 정해진 특정 롤에 맞춰서 취업 하기 보단, 본인이 어떤 작업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은 내가 그 분야의 진짜가 되기 위한 노력과 진심이 남들에게 더욱 잘 전달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저는 취준생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기에, 직업 의식이나 취업 스토리에 더 집중해서 읽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가 돼서 1년 혹은 2년 뒤 이 책을 다시 읽으면 어떤 감정이 들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 글귀는 위에 적었지만 이 책에서 읽기만 해도 가슴 뛰는 글귀도 있었습니다.

 

120p.

"오퍼레터에 서명하던 그때의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절대 닿을 수 없을 것 같던 꿈이 내 손안으로 내려온 순간이었다. "

 

 아직 저는 경험해보지 못한 순간이지만,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기분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는 모든 분들이 저 글귀 같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작성하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글 재주가 없어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년에 이 책을 다시 읽고 독후감을 한번더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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