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bbang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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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소설 닷컴


자기소개서 (서류 전형)


저는 웹 서비스 개발(웹 서비스 페이지 / REST API) 부문 지원자였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모든 문항을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좋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제외하고 이력서에 블로그, 포트폴리오 링크를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지원한 부문은 따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리뷰를 찾아봤을 때, 사전 테스트가 있다고 했지만 따로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딩 테스트 혹은 사전 과제가 있던 직무도 있었습니다.

서류를 합격하면 바로 1차 면접이었습니다.

서류 전형 결과 메일




1차 면접


1차 면접은 대면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3(지원자) : 4(면접관) 면접이었습니다. 자유 복장이었습니다.

면접 건물

1차 면접은 위 건물 1층에서 진행했습니다.

대면 면접은 정말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됐습니다.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압박 이런 것은 전혀 없었고, 면접 난이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약 1시간 동안 3명의 대답을 들어야 해서 한 사람에게 쏟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1차 면접은 전체적으로 정답이 정해져 있는 답변이 아닌, 정말 지원자의 경험과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기술 5 : 인성 5 정도의 비율로 적절하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원자마다 질문이 달랐던 것도 있고, 공통 질문도 있었습니다. 받았던 공통 질문 위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 1분 자기소개
- 한줄 짜리 if문에 중괄호를 쓸 것인가? 이유는?
- 매일 1시간씩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 특정 테이블에서 값을 가져와서 해당 값을 더하는 로직을 백엔드에서 구현할 것인가 프론트에서 구현할 것인가?
- 자기소개서 기반 기술 질문 (지원자마다 질문이 다름)
- 좋아하는 BJ, 좋아하는 이유
- log4J 알고 있나?
- 지원 동기
- 마지막 할말 or 질문
- 등등...

1차 면접 결과 메일 




BTB 면접 (Be The Bj)


아프리카TV는 이색 면접으로 실제로 지원자가 BJ가 되어서 약 20분 동안 방송하는 전형이 있습니다.
방송 주제는 자유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축구팀을 소개하는 컨텐츠를 주제로 방송하였습니다.

최고 시청자가 한 15명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하다 보니 오히려 재밌었습니다. 시청자는 아프리카 TV 관계자 분들과 면접관 및 지원 분야의 직원분들, 일반 시청자들이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 3분 동안 마이크 설정을 잘못해서 소리가 안들리는 방송사고가 있었지만, 잘 대처하고 방송을 진행했네요. 생각보다 채팅도 많이 쳐주시고 반응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BTB 면접 사진
BTB 면접 사진 

이런 식으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최종 면접


최종 면접 또한 동일한 건물에서 대면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1차는 1층에서 진행했지만, 최종 면접은 아프리카TV가 위치한 층에서 진행했습니다.(9층으로 기억합니다.)

4(지원자) : 3(면접관)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 대표님이 계셔서 굉장히 당황했지만, 대표님은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시고 퇴장하셨습니다. (물론 질문도 하셨습니다.)

분위기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면접자가 4명이라 한 사람에게 할당된 시간은 1차 면접보다 적었습니다. 다대다 최종 면접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여러 면접자들의 대답을 듣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였습니다.

저도 물론 긴장을 하긴 했지만, 저보다 더 많이 긴장을 했던 지원자도 있었고 긴장을 하나도 안 하는 것 같은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최종 면접은 주로 인성 위주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미리 준비할 수 없는,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는다면, 차분히 대답할 수 있습니다. 면접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았습니다.


- 자기소개
- 대표님 훈화말씀(?)
- 아프리카TV의 장점과 단점, 개선 방향
- 웹 개발자를 하려는 이유
- 아프리카TV에서 구현된 기능 중 구현 방법이 궁금한 기능
- 10년 뒤, 되고 싶은 개발자
-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 선호하는 들여쓰기 방법 (탭 or 스페이스 바)
- 마지막 질문 or 할 말
- 등등...

최종 면접 결과 메일

운이 좋게,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었던 취준 생활이 끝이 났네요.
이로써, 저의 커리어 첫 시작은 아프리카 TV가 되었습니다.

다대다 면접을 통해서 다른 지원자의 대답을 들어본 결과, 한 가지 느낀 점은 대답을 길게 하는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경청하는 태도도 중요할 것 같아, 다른 지원자의 말도 귀 기울여 들었지만 대답이 조금 길어지면 집중이 떨어져서 말이 잘 들리지 않고, 동문서답을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랬을겁니다.)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전달하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간신히 기억나는 것 위주로 최대한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공채 후기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다시 돌아보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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